안녕하세요 🙂 소신사장입니다.
가을 겨울은 니트의 계절이죠..!
15년째 니트를 판매하면서
실제로 인터넷으로 니트 구매할때
어떤 소재가 나랑 맞을지-
디자인과 소재의 궁합, 코디법-
아크릴,울,레이온,나일론,캐시미어,알파카는
정확하게 뭔지, 어떤 느낌일지
궁금하실 것 같아서 이번 컨텐츠 제작해봤어요.
사실 이날 너무 비가 와가지구 어두운거예요..
니트는 소재를 자세히 보여드려야 하는데 ㅠㅠㅠㅠ
영상 날려야 하나 고민하다가
스튜디오 추가컷을 찍어서 넣어봤어요.
안하던 스타일이라 좀 정신 없어 보이기는 한데
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고 싶었던
제 마음 꼭 알아주셨으면 🙏🏻
이번에 친한 니트전문 거래처(니트 제작 10년이상된) 들이랑
통화하면서 학문적인 것 말고
실제적으로 인쇼나 브랜드에서 사용하는
니트 원사에 대해 더 많이 배웠어요.
저도 학교다닐때 소재수업 들었는데
막상 현장에 오면 생각하던 거랑 다를때가 많았어요.
15년째 니트를 판매하면서 피드백 데이터까지 있는 제가,
이 부분은 더 현실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
유용하셨을까요?
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은,
아크릴,레이온,나일론 하면
합성섬유로 저렴하다는 인식도 많고
보풀이 많이 생기고 싼티 난다는 편견도 있는데요,
사실 같은 합성섬유여도 고급가공해서
천염섬유보다 더 고가인 경우도 많다고 해요.
실제로 오늘 보여드린 합성섬유는
싼티 안나고 보풀이 천연보다 적을 것 같은 니트로만
보여드렸습니다.
저도 천연섬유의 고급스러움을 완전 제일(!) 좋아하지만
어떤 디자인은 합성 섬유로 했을때 더 잘 어울리고
관리하기 쉬운 것도 있었어요:)
특히 한철입는 트랜디한 디자인은 가성비 좋은 합성섬유가
더 합리적일 거예요.
물론 고가의 캐시미어등 천연섬유 니트는
기본 디자인으로 구매해 두시면 오래오래 입어요.
저도 몇년째 입는 가디건들 많아요.
(물론 고가인만큼 더 섬세하게 관리해주셔야 합니다)
캐시미어나 램스울니트 데려왔다가
퀄리티에 실망한 적도 있는데
같은 램스울,캐시미어,알파카라도
저가의 원사로 생산하는 경우도
있다고 하니,
혼용률에만 의존하지 않으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🙂
마지막으로 니트의 촉감이나 고급스러움등에 대한 의견은
다른 옷에 비해 개인차가 많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.
모든 의견은 저가부터 고가까지 모두 판매해본
제 개인적인 의견 + 니트 제작자의 의견을 수렴하여
작성해보았습니다.
파트 2도 기대해주세요. 더 잘해볼게요 🙂
덧)
사실 명품 니트만지면 손이 사라락 녹는 것 같아요.
앞으론 아주 고가의 니트도
(그래도 명품의 반의반 가격도 안되지만요)
가끔 공유할게요.
덧2)
모든 니트류는 물과 닿으면 수축된다고 합니다.
원래의 느낌 그대로를 원하시면 드라이는 필수예요.
